[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제이미(Jamie)가 '굿걸' 출연의 득실을 계산했다.

제이미는 지난 7월 종영함 엠넷 '굿걸(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 출연해 선후배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 방송에서 제이비는 SBS 'K팝 스타' 출연 당시 생긴 열다섯 소녀의 앳된 이미지를 완벽하게 바꿔놓으며,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찾았다.

'굿걸' 출연과 관련해 제이미는 "(출연으로 얻은 것은) 제이미라는 사람의 이름을 알렸고, 10명의 언니들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내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음악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라며 긍정적인 면들을 짚었다.

'실'에 해달하는 부정적인 면은 사실상 '웃픈'(웃기지만 슬픈) 고백이었다. 제이미는 "잃은 것은 내 머릿결"이라며 웃었다. 그는 "염색을 회차마다 네 번 정도 해 색깔을 바꾼 것 같은데 머리카락이 너무 안 좋아졌다. 체력도 좀 약해진 것 같다.프로그램 할 때는 정말 많은 걸 쏟아 부었었다"라고 덧붙였다.

'굿걸'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알린 제이미는 지난 3일 신곡 '넘버스'(Numbers)를 발매했다. 이 곡은 힙합 베이스의 리듬과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 위로 귓가를 사로잡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제이미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숫자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현실을 제이미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꼬집었다. 래퍼 창모가 지원사격에 나서 한층 풍성한 색깔의 음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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