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이언(본명 박상민), '커피프린스 1호점'이 클로즈업되면서 그를 향한 세간의 그리움이 다시금 폭발하고 있다.

고인이 된 이언 나이 1981년생으로 지난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돌연 세상을 떠나며 업계와 대중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배우이자 모델 출신인 이언은 패션계의 걸출한 모델로 활약하다가 배우로 활동하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누구세요?’ ‘최강칠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개중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경우 그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약 1년 후 그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해 모두를 황망하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 2부에서는 '커피프린스' 배우들 공유, 윤은혜, 김동욱, 김재욱 등의 드라마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함께 모델로도 활약한 김재욱은 이언의 생전 성격을 추억하며 “내게 가장 엄했던 사람이다. 같은 회사였고 모델 선배였고 형이 씨름을 했던 사람이라 선후배라는 위계질서가 좀 강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공유는 “이언 경우 굉장히 남자다운 친구였다. 가장 안타까운 건 '커피프린스' 이후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더 할 수 있었음에도 그걸 펼치지 못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당시 공유, 김재욱은 군대에 복무하던 중 이언 비보를 듣고 오열했다고. 그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박상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아프다”라며 가슴 속 그의 큰 존재감을 토로했다.

이언 기일은 8월 21일이다. 공유, 김재욱 등 ‘커피프린스 1호점’ 배우들은 매년 이언 기일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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