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배우 지현우의 힐링 라이프가 공개됐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현우와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현우의 매니저는 "현우는 속세와 담을 쌓고 사는 사람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가끔 연락이 안 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현우는 산에 가 있다. 최신 문물, 기계 등을 멀리 해서 같이 일할 때 힘들 때가 있다. 현우가 속세와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현우의 하루는 아날로그에 가까웠다. 먼저 조깅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조깅을 마친 후 돌아온 집에는 침대도, TV도 없었다. 대신 3G 폴더 휴대전화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집안 곳곳에는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명언들이 붙어 있었다.

이 가운데 곳곳에 스마일 표시가 눈에 띄었다. 매니저는 "작품 할 때마다 캐릭터에 굉장히 몰두하는 편이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가 많이 웃는 성격이다 보니, 곳곳에 스마일을 배치해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스마일이 그려진 물건을 샀다"고 이야기했다.

지현우는 3G 휴대전화를 쓰는 대신 메신저도 컴퓨터로 확인했다. 매니저는 "메신저가 있으면 단체 메신저방에서 자신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게 없으면 본인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해 메신저를 컴퓨터로만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집에서 운동을 이어갔다. 매니저는 "이번 작품에 베드신도 있고, 상체를 노출하는 장면이 있어서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운동을 끝낸 뒤에는 집에 걸어둔 풍경을 울리곤 명상에 몰두했다. 이어 검은콩 낫토로 건강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기획사 사무실로 향했다. 지현우는 "집에서 대본을 보면 늘어지게 되는 것 같아서 꼭 사무실에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대본을 필사해가며 꼼꼼히 읽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대본을 필사해보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대본을 보는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기획사 사무실에서 TV를 보기도 했다. 지현우는 집에 TV를 두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집에 TV가 있으면 채널 돌리다가 1~2시간이 그냥 가버리더라. 최신 휴대전화를 쓸 때도 계속 인터넷 검색하면서 시간을 쓰게 된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생활 방식을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