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020년 추석 화제성 대결에서는 '아이대'가 승자가 됐다.

5일 TV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2020 추석특집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는 비드라마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매년 실내에서 육상경기를 진행했던 '아육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e스포츠와 도그 어질리티로 형식을 변경했다. 육상에서 e스포츠로 변경된 것에 아이돌 팬들은 "다칠 위험이 없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게임을 중계하는 화면 연출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드라마 2위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원년멤버인 하석진과 김광규의 출연이 화제를 모으며 전주 대비 화제성 17.97% 상승했다. 원년멤버들의 예능감에 누리꾼의 호평이 자자했으며, 원년멤버가 계속해서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빈번했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하석진과 김광규는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SBS 추석 특집 프로그램 '문명특급 - 숨듣명 콘서트'가 비드라마 3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지상파에 편성된 것에 기존 팬들의 열띤 환호가 발생했으며, 나르샤, 유키스, 티아라 등 가수들의 무대가 추억을 소환했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재재의 유려한 진행에도 긍정적인 시청 반응이 많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전주 대비 화제성 4.9% 감소하며 순위도 2계단 하락해 4위를 기록했다.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회차에 '맷돌'과 '각시탈'의 정체를 추측하는 댓글이 많았으며, 두 사람의 가창력에도 호평이 다수 나타났다. 또한 '부뚜막 고양이' 출연자의 가창력이 2주 연속 크게 화제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전주 대비 화제성 15.32% 감소했으나 2주 연속 비드라마 5위를 유지했다. 환불원정대 멤버들 간의 케미가 좋다는 댓글이 꾸준하며, 예고에서 데뷔곡 녹음 현장이 공개돼 기대된다는 반응이 다수 발생했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김종민이 9위였다.

비드라마 6위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 소폭 상승(1.82%)하며 순위도 2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전소민의 입덧 애드리브가 화제 됐으며, 예능감에 감탄했다는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그 외 차주 방송될 '초심 찾기 레이스'가 기대된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다음으로 비드라마 7위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전주 대비 화제성 10.91% 상승)', 8위는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전주 대비 화제성 24.07% 감소)', 9위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전주 대비 화제성 101.86% 증가)', 10위는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2020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순이었다.

본 조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0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