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던이 자신의 취향, 이야기, 감성 등을 직접 담은 음악과 무대로 돌아온다.

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던디리던'은 아티스트 던, 그리고 던(김효종) 자신의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담아낸 앨범으로, 던 (DAWN) 특유의 감성들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싱글 '머니(MONEY)'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발매된 첫번째 미니앨범이다. 던은 "11개월이면 거의 1년인데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던디리던(Feat. 제시)'은 808 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 던은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다. '난 던이라고 해'라고 시작된다. 이름을 이용해서 '던디리던'이라는 말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후렴구에 넣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던은 "'던디리던'을 통해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지난 번 활동 때는 진중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상반된 느낌으로 무대에서 자유롭게 내 색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던디리던'에는 제시가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던은 "뮤직비디오 촬영 날 아침부터 제시 선배님이 스케줄이 있었다 스케줄을 다 소화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주셔서 감사했다. 노련함이 돋보이더라. 프로답다고 느꼈다"며 "제시 선배님이 든든한 지원군처럼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던은 제시 뿐만 아니라, 크러쉬, 싸이 등 여러 선배 가수들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함께 했다. 그는 "아무래도 각자 색깔이 다르다 보니까 처음에는 괜찮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선배님들의 색깔도 제가 해보니까 다른 느낌이 나더라. 배울 점이 많았던 작업이었다. 선배님들과 허물없이 작업해서 재미있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크러쉬의 보컬과 감미로운 기타 선율이 감성을 더한 PB R&B 곡 '가마니(Feat. 크러쉬)', 808 힙합 리듬에 트럼펫 멜로디가 인상적인 서던 힙합 장르의 '딴따라', 트렌디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퓨처 미드템포 팝 '호랑나비',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자 크러쉬가 작곡 및 코러스에 참여한 '평소와 똑같은 밤'이 수록됐다. 던은 "그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왔다. 그래서 애정이 있는 곡들로 꽉 채워서 저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던은 앨범, 뮤직비디오, 무대 등 비주얼 콘셉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블랙 앤 화이트로 뮤직비디오와 의상 콘셉트를 잡았다"며 "약 4년 만에 헤어스타일도 검은색으로 바꿨다. 큰 맘 먹고 염색을 했는데 어색하긴 했지만, 좋게 봐주셔서 다행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상 역시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펑크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컴백 활동을 앞둔 던은 "많은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고, 들으시고 즐거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재미있게 활동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창작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많다. 듣는 사람들의 입장, 회사 입장, 내 입장도 생각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만큼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이번 앨범도 만족도가 높으니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던의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은 오는 9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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