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위클리만의 행복, 긍정 에너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모든 멤버가 10대 학생인 그룹 위클리가 단순히 콘셉트만이 아닌, 진짜 10대들의 이야기, 에너지를 내세워 돌아왔다.

위클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위 캔(We ca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위클리는 지난 6월 데뷔 후 약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이수진은 "초고속 컴백인 만큼, 좋은 퀄리티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수진은 "이 자리에서 데뷔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집으로 나오게 됐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미니앨범 '위캔'은 학교 콘셉트를 바탕으로 생기발랄하고 에너제틱한 10대들의 일상을 재치 있는 소재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지윤은 "매일 성장을 거듭해 내일, 일주일 뒤가 더욱 궁금해지게 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만큼, 의상 및 비주얼 콘셉트 역시 10대들의 특징을 내세웠다. 이재희는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를 이용해 통통 튀는 10대 학생들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지그 재그' 역시 10대들의 통통 튀는 성장 스토리를 리드미컬한 사운드 속에 녹인 댄스곡이다. '어디로 튈지 이젠 나도 몰라' '매일매일 롤러코스터'라는 가사처럼 경쾌하고 생기발랄한 매력을 담아냈다. 수진은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인데 위클리의 밝은 노래를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위클리는 '지그 재그'의 킬링 포인트로 큐브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꼽았다. 지한은 "처음에 시안을 봤을 때 다들 놀랐었다. 신기하기도 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었다. 그런데 안무를 배우면서 재미있었고, 참 좋았다"며 "큐브를 이용한 동선, 동작 등에 담긴 스토리텔링을 관심 있게 봐달라"고 밝혔다.

위클리는 이번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신지윤 등은 수록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앨범 아트 작업에도 손을 보탰다. 이재희는 "위클리가 다 같이 만든 앨범이라 그런지 뿌듯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월 데뷔한 위클리는 코로나19 사태 탓에 아직 팬들을 직접 만나 무대를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올해 데뷔 걸그룹 중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 올해의 브랜드대상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수상 등 대중에게 인정받는 '슈퍼 루키'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연말 시상식 참여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수진은 "저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희도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께 저희를 조금 더 알리는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연말 시상식에 앞서 위클리는 이번 새 앨범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위클리는 "데뷔 앨범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처럼 앞으로 보여드릴 앨범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클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위 캔'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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