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코미디언 이상준이 소개팅 상대를 위해 랩, 춤, 개그 등을 선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제이쓴과 홍현희의 주선 아래 이상준의 소개팅이 진행됐다.

이날 이상준의 소개팅 상대인 이단비 씨가 등장했다. 등장하자마자 출중한 미모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이상준 역시 미소를 감추지 못 했다.

이단비 씨는 "TV에서 봤던 모습과 조금 다른 것 같다. 되게 조용하고 말씀이 없으신 것 같다"며 이상준에게 인사했다. 이 가운데 홍현희 등의 도움으로 이상준이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단비 씨는 크게 웃었다. 이단비 씨는 "웃긴 사람을 좋아한다. 제가 개구장이 같은 면이 있다"며 좋아했고, 이상준은 "웃는 모습이 예쁘다"고 이야기하며 호감을 표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이상준의 소개팅을 위해 직접 요리를 했다. 브라타 치즈 샐러드, 파스타 등을 만들어 테이블에 올렸다. 이상준과 이단비 씨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요리를 먹고 "맛있다"며 좋아했다.

이상준은 랩, 비 춤 등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이단비 씨를 웃기기 위해 노력했다. 이단비 씨는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상준이 "소개팅 같지가 않고 자연스러운 만남 같다"고 하자, 이단비 씨 역시 "어제 만난 사람 같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때 이상준은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난 것 같다. 그리고 내일도 만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분위기는 웃음, 칭찬과 함께 점점 좋아졌다. 이단비 씨는 이상준에게 "배우 지현우를 닮은 것 같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상준은 입에서 종이를 꺼내는 장난을 치며 이단비 씨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적막이 찾아오기도 했다. 이상준은 "어려운 자리라 그런지 음식이 잘 안 넘어간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두 사람을 보며 걱정했다. 이에 부부는 적막을 깨기 위해 타로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상준이 뽑은 카드는 영원한 사랑, 진심으로 통하는 사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의미했고, 이단비 씨가 뽑은 카드는 '육체적인 관계로 발전한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준과 이단비 씨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상황. 끝으로 이상준은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 앞으로 만날수록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웃긴 게 아니었구나. 이게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거다. 제가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