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CT 멤버 모두에게 입덕했어요." 제작진마저 빠져들게 한 NCT의 매력이 총 집합된 'NCT 월드(World) 2.0'가 베일을 벗는다.

Mnet 새 예능프로그램 'NCT 월드 2.0'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NCT 월드 2.0'은 아이돌 최초 멀티버스(Multiverse) 리얼리티를 표방, 여러 개의 다른 시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NCT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영주PD는 "NCT가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2020년이라는 의미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NCT라는 의미에서 'NCT 월드 2.0'이라는 제목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NCT는 2016년 데뷔 이래 다양한 방송에서 모습을 선보여왔지만 23 인 멤버가 함께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NCT의 전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태용은 "23명이라는 숫자가 한 학급의 인원수랑 비슷하다. (사람이 많아서)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오히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카메라가 없더라도 재미있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영 역시 "각자 캐릭터도 다 뚜렷해서 촬영하면서 재미있었다. 스태프들이 한 학급을 이끄는 선생님들처럼 잘 리드해주셨다. 놀러 갔다온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23명이 모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NCT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도영은 "23명 모두의 매력이 골고루 잘 드러나도록 만들어주신 것 같다"며 "23명이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인 리얼리티인 만큼, 제작진은 이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큐브 세트를 제작했다. NCT 멤버들이 이 큐브 세트를 탈출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스토리로 'NCT 월드 2.0'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영주PD는 "한 공간 안에 같이 있는 모습을 효율적이고 멋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또한 멤버들마다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주고 싶었다. 이 같은 개념을 담아서 큐브 세트를 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NCT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시대별, 장소별로 각각 다르게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NCT 멤버들도 23인을 한 번에 담은 큐브 세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용은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윈윈 역시 "23명이 큐브에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태용은 "시간이 지속되니까 이 큐브 안에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큐브 탈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NCT 멤버들은 에피소드의 일부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교복을 입고 함께 체육대회를 콘셉트로 촬영한 것. 천러는 "두 번째 촬영 때 체육대회를 했는데, 그 때 승부차기를 했다. 내가 골키퍼를 맡았는데 잘했던 것 같다. 내가 그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더불어 천러와 도영의 승부욕도 유쾌한 매력으로 드러날 예정이며, 재현과 제노가 힘을 발휘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태용은 최근 NCT에 새롭게 합류한 성찬의 밝고 활기찬 매력을 엿봤다고 했다.


'NCT 월드 2.0'은 제작진마저도 NCT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영주PD는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모두에게 입덕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이 시작도 안 했지만, 멤버들과 같이 3.0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10.0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NCT 월드 2.0'은 15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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