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첫 날,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15일 오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기념식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초가가 공모가 13만5000원보다 약 2배 높은 27만원으로 공개됐다. 더불어 주식 가격이 상한가를 기록해 35만을 넘길 정도로 치솟았다.

방시혁은 "오늘 저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빅히트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믿고 좋아해준 팬들, 아티스트들, 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올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로 시작했으나,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종속법인을 보유하고 1000여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산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제작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이를 사업 부가가치로 가장 잘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며 "질 높은 콘텐츠 제작, 이를 사업화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이 모든 것을 빅히트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방시혁은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아티스트, 소비자, 종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산업의 구조를 혁신시키고 성장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방시혁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상장회사로서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낀다"며 주주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 온라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