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일라이, 방송인 지연수 부부의 결별 소식이 이틀째 화제다.

26일 일라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리는 영문 글을 직접 작성했다.

일라이는 SNS 글을 통해 최근 지연수와 이혼했으며, 자신은 미국에 머무르고 있고 지연수와 아들 마이클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아이가 필요로 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능할 때마다 아들을 보러 한국에 갈 것이라는 다짐도 적었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예계 잉꼬 부부로 불리던 일라이 지연수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모두 놀랐다. 일라이는 2015년 유키스 멤버로 활동하던 도중 2014년 6월에 이미 지연수와 혼인신고를 했고, 지연수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밝히며 결혼했다. 이후 2016년 아들 마이클이 태어났고, 두 사람은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연애 기간까지 따지면 10년이 넘는 시간, 두 사람은 지난 6년의 결혼 생활 동안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고 아들 마이클과도 공식석상에 종종 나서는 등 다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7월에는 결혼 6주년을 축하하는 화보도 공개했던 바,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세간의 충격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두 사람은 SNS에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게재해 왔다. 매번 부부가 함께 한 일상 사진들을 올리며 사랑을 과시해 왔다. 결국 일라이는 이 SNS를 통해 이혼 소식까지 밝히게 됐다. 지연수는 SNS 계정을 비공개 처리하며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일라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