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터데이' 진성 "부모, 내 인생에 원수라고 생각했다" 고백 |
| 2020. 11.27(금) 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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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터데이, 진성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가슴 아픈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27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서는 가수 진성이 네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성은 '도둑질이 나쁜 줄 몰랐어요'라는 키워드로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진성은 "부모와 같이 생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도 못했고 늘 배고픔에 허덕였다. 인근 밭에서 이것저것 서리를 하는 게 나쁜 줄도 몰랐고, 부모의 그리움을 알기에도 너무 어린 나이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진성은 "어린 시절에는 부모의 부재를 이해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그리움보다 미움과 원망이 더 컸다"면서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외삼촌이 나를 찾아와 부모님에게 데려다줬다. 하지만 이후 생활도 순탄치가 않았다. 부모님과 재회한 지 불과 2~3년 만에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갔다. 부모님은 매일 싸웠고, 어린 마음에 집에 가기 싫어서 하교 후에 가방만 두고 밖으로 돌아다녔다"고 토로했다. 진성은 "그러다 하루는 외삼촌이 어머니를 데리러 집에 왔고, 난 어머니를 따라가려 했다. 그런데 내가 버스에 올라 어머니의 다리를 붙잡는 순간 외삼촌이 날 발로 밀어버렸다. 그래서 '부모님은 내 인생에 원수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차라리 나를 고아원에 두고 가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내 인생을 소설로 쓴다면 '고아원을 그리워했던 소년'이라는 제목을 짓고 싶다"고 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진성의 인생사는 27일 밤 11시 방송되는 '예스터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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