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뽕숭아학당'에서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몸 곳곳을 검진했다.

2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한의사 이경제를 만나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이경제 의사는 "복숭아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위의 혈자리를 눌러보면 활력이 부족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며 네 멤버들의 활력을 점검했다.

그 중 임영웅이 유독 아파해 눈길을 끌었다. 붐, 영탁 등은 해당 혈자리를 눌러도 아무렇지 않아 했지만, 임영웅은 살짝만 눌러도 아파했다. 이경제 원장은 "발바닥의 가장 오목한 곳, 용천혈을 자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활력 진(眞)'은 영탁이 차지했다. 이경제 원장은 "1000명 중에 1명 있는 건강 체질이다. 올해 내가 본 살마 중에 제일 건강한 체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방검진도 진행됐다. 본격적인 검사 전 장민호는 "이석증이 있다"고 고백했고, 임영웅은 "시간이 부족해도 축구를 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가만히 있으면 심장 뛰는 속도에 맞춰서 눈앞이 번쩍인다. 가만히 가다가도 갑자기 번쩍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멈춘다"고 털어놨다.

영탁은 가족력이 있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걱정했고, 애주가인 이찬원은 "가장 많이 마셨을 때 소주 9병, 와인 6병도 마셨다"며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최근에 빈혈이 많이 심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 중 이찬원은 갑상선 결절이 발견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의료진은 "작은 혹이다. 모양으로 봐서는 꾸준한 추적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탁, 이찬원은 혈압이 다소 높게 측정됐고, 임영웅은 지나치게 낮은 혈압으로 걱정을 샀다.

의사는 네 멤버들의 건강에 대해 "전체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다. 장민호 영탁의 경우 고지혈증이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조금 높다"고 이야기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다고 진단된 임영웅은 "오늘부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다"고 선언하기도 했고, 의료진은 "컨디션이 좋을 때 다시 한 번 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저안했다.

이후 이찬원, 영탁, 장민호가 추나요법을 받으러 간 모습도 그려졌다. 이찬원에게서는 가벼운 측만증이, 영탁 역시 요추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한의사는 "척추 변형이 우려돼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민호도 말린 어깨, 일자 목 등이 발견됐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