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 Y' 12일 만에 합의금 240만 원 챙긴 A 씨 "억울하다" |
| 2020. 12.04(금) 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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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Y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버스 사고로 합의금 240만 원을 챙긴 여성 A 씨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대구 시내버스에서 벌어진 한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11월 3일, 버스기사 정 씨의 버스에는 한 여성이 올랐다. 여성은 한두 걸음 걷더니 제 자리에서 쓰러져 의문을 자아냈다. 6일이 지나 해당 여성은 조 씨의 버스에 오른 뒤에도 제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러면서도 여성은 "119는 부르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에도 여성은 버스에서 쓰러졌고, 4일 뒤에도 버스에서 넘어졌다. 조 씨는 "여성에게 병원에 가라고 하니까 돈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회사에서 보험 처리를 해줄 거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하니 전화번호를 주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119를 부를 필요가 없다는 여성은 다음 날 다리가 아파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병원비와 핸드폰 수리비를 포함한 합의금 105만 원을 받아갔다. 이후에도 여성은 3번의 사고를 빌미로 12일 만에 240만5000원 합의금을 챙겼다. 똑같은 사고를 겪고도 합의금을 건네지 않은 버스기사는 단 한 명이었다. 열흘 전 여성에게 합의금을 건넨 버스기사에게 미리 경고를 들었던 덕분이었다. 정 씨는 "여성 분에게 '며칠 전에 이런 일 있으셨죠?'라고 하니, '그러면 없던 걸로 합시다'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성은 전화통화를 통해 억울함을 표했다. 여성은 "경찰서에서 당연히 전화가 왔다. 그래서 난 억울하다 했다. 만약 조사를 받아야 할 게 있으면 가겠다고 하니, 안 와도 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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