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6관왕, '2020 MMA'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가요공감] |
| 2020. 12.06(일) 0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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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MMA, 방탄소년단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과연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이었다. '2020 MMA' 수상 부문 중 무려 6개 상을 휩쓸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5일 저녁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멜론 뮤직 어워드'('2020 MMA')에서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TOP10' '올해의 앨범' '베스트 댄스-남자 부문' '올해의 베스트 송' '네티즌 인기상' '올해의 아티스트 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아미(팬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대한 감사함으로 다섯 멤버들이 5개 상의 수상 소감을 꽉 채운 데 이어, RM이 마지막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RM의 진심 어린 소감이 팬의 마음을 울렸다. RM은 "사실 이런 시기에,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는 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팬분들 없이 공연을 한지 1년이 다 돼가는 것 같은데, 초반엔 원망하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시국을) 미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음악들을 하며 활동해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 '그동안 우리가 뿌려놓은 진심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걸 가장 많이 알게 된 것 같다"면서 "긴 겨울을 뚫고 '봄날'이 올 때까지 저희와 같이 살아가주셨으면, 나아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뷔는 부상으로 시상식에 함께 하지 못한 슈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뷔는 "사실 저희는 여섯 명이 아니라 일곱 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을 슈가 형에게 '하루빨리 우리들과 같이 즐거운 추억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격적으로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시작부터 'Black Swan'으로 몽환적인 무대를 완성해 내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어 에너지 넘치는 'ON' 퍼포먼스가 이어져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최신곡인 'Life Goes On'과 'Dynamite'로 '2020 MMA'의 엔딩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올 한 해는 특별했다. 'Dynamite'와 'Life Goes On'로 빌보드 정상에 연달아 오른 데 이어, 최근엔 미국 시상식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된 것.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후보가 된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2020 M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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