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배수지, 결국 남주혁에게로…"너니까 좋다" [TV온에어] |
| 2020. 12.06(일) 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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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타트업' 배수지가 결국 김선호가 아닌 남주혁에게로 돌아갔다. 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5회에서는 남도산(남주혁)과 서달미(배수지)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한지평(김선호)은 서달미의 편지를 돌려받으러 갔다가, '손이 큰 사람이 좋다'는 서달미의 말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남도산은 "어릴 적 당신의 팔자가 좋아보였다"는 한지평의 말에 "전 오히려 상무님이 부러웠다. 예전에 달미한테 내가 왜 좋냐고 물어봤었는데, 첫사랑이기 때문에, 편지를 써줬기 때문에라고 답하더라. 그런데 그건 내가 아니라 상무님이지 않냐. 그래서 다시 한번 물어봤고, 그제서야 겨우 나에 대한 게 딱 하나 나왔다. 내 손이 커서 좋다더라. 겨우 손 하나였다. 그래서 추억을 이겨보겠다고 아등바등 기를 썼는데,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지평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지금껏 서달미가 남도산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 그러다 결국 한지평은 서달미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한지평은 생각이 정리된 듯 "당신의 그 아둔함 때문에 끝까지 우겨볼까 했는데, 안되겠다. 잘 들어라. 두 번 얘기 안 한다"면서 "나에 대한 열등감 지우고, 자존감 끌어올리고 서달미 씨를 다시 봐라. 그럼 바로 알 거다. 서달미 씨가 누굴 좋아하는지. 당신 그 손 하나로 추억을 이겼다"고 말했다. 한지평의 말에 남도산은 곧바로 서달미에게로 달려갔다. 남도산은 샌드박스 입주자들의 목표가 담긴 포스트잇을 보고 있는 서달미에게 "달미야, 넌 내가 왜 좋아? 난 네 첫사랑도 아니고, 편지도 안 썼고, 널 속이고, 상처 주고, 따지고 보면 네가 날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겨우 손 하난데. 내가 왜 좋아?"라고 물으며 자신이 쓴 메모를 건넸고, 서달미는 "그걸 왜 묻냐"고 되물으면서 "왜가 어딨냐. 사람 좋아하는데 왜는 없다. 너니까. 네가 이유다"라고 답했다. 이에 남도산은 "고맙다"며 서달미의 입술에 키스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스타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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