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가수 청하의 확진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트와이스가 최근 참석한 음악 시상식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측도 비상에 걸렸다.

사나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7일 "청하와 최근 접촉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트와이스 멤버 사나는 물론 함께 활동하며 사나와 동선이 겹친 트와이스 멤버들과 스태프들 역시 금일 오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결과를 받아보진 못했지만 "결과에 따라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나를 비롯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지난 6일 '2020 MAMA'에 참석했던 바, 추가 접촉자 발생 위험성도 제기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5일 '2020 MAMA' 사전 무대도 녹화했다.

관련해 엠넷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청하와 어제 '2020 MAMA'에 참석했던 사나가 접촉한 사실이 있어, 사나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오늘 소속사측에서 연락을 받았다. 해당 사실을 통보 받고, 트와이스와 밀접접촉이 의심되는 직원들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청하는 오는 9일 방송 예정인 엠넷의 새 예능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에도 출연했다. 다행히 해당 프로그램 촬영은 지난달 20일 모두 마쳐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청하는 8일 예정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사나 외에도 청하와 최근 접촉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구구단 강미나와 그룹 다이아 정채연 등이 이날 검사를 받았고, 헤어샵이 겹치는 그룹 모모랜드 멤버들과 스태프 역시 검사를 받은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2020 M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