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심' 양준혁 "홍성흔, 메이저리그 코치 되기 위해 바닥부터…대단했다" |
| 2020. 12.07(월) 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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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의 밥심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강호동의 밥심'에서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메이저리그 코치로 활약 중인 홍성흔에 대해 말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전 야구선수 박용택과 정근우가 출연한 가운데, 양준혁과 홍성흔이 깜짝 멘토로 등장했다. 이날 양준혁은 방송인이라는 인생 2막을 연 선배로서 두 야구 선수에게 "야구 선수이자 스타로서 항상 '챙김'을 받는 입장이었다면, 이젠 진짜 다 내려놔야 한다. 누가 챙겨주는 게 없다. 그게 사실은 좀 힘든 부분이다. 내려놓기 쉽지가 않다. 저 같은 경우엔 스포츠 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초반엔 전단지와 공책을 돌리기도 했다. 그런 것들에 많이 부딪힐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코치로 활약 중인 홍성흔은 "여기에 덧붙여서 제가 미국에서 '빌리 홍'이었는데, 경력이 거기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다 버려야 했다. 새벽부터 나가서 망 준비를 해놓고 선수들이 칠 수 있는 준비를 다 해놨다. 이렇게 다 낮춰야지만 위가 보이더라. 물론 대단한 커리어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에선 모두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전단지를 돌렸다는 말에 울컥했다. 나 역시 미국에서 항상 어깨를 움츠리고 긴장 상태로 다녔다. 가슴을 펴니 시원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 자세가 발전하는 데에는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준혁은 "우리나라에서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가 된 게 이만수 선배 이후 처음이다. 아무나 시키지 않는다. 특히 외국인한텐 더 한다. 성흔이는 미국에서 땅 다 고르고 있고, 잡일을 다했다. 그런 성실함을 보고 코치로 임명한 거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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