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개봉 연기→'새해전야' '소울' 빨간불 [무비노트] |
| 2020. 12.08(화) 14:32 |
| ||||
 |
|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20년 기대작으로 꼽힌 '서복'에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도 코로나19 확산세에 연내 개봉을 포기했다. 과연 12월 개봉을 앞둔 '새해전야' '소울' 등의 개봉은 어찌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제작 STUDIO101)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급사 측은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개봉 연기의 이유를 덧붙였다. '서복'은 배우 공유, 박보검의 출연과 한국 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당초 12월 개봉이 예정됐으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600명을 웃돌고 있는 상황을 우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12월 개봉을 예정했던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제작 더 램프) 역시 개봉이 연기됐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린다 8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2월 예정이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12월 개봉을 앞뒀던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 연기를 선언하며, 시선은 '새해전야'와 '소울' 등에 쏠리고 있다. 이들 역시 12월 개봉을 예고했지만, 현재 상황을 우려해 연기를 고심 중에 있는 상황이다. 반면 발빠른 대처로 코로나19 위기를 잘 이겨낸 영화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승리호'와 '콜'이 그렇다. 총 25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된 '승리호'(감독 조승희·제작 영화사 비단길)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에도 개봉을 실패하며,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차선책으로 선택하게 됐다. 영화 '콜'(감독 이충현·제작 용필름) 역시 당초 지난 3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개봉이 계속해 밀리다 결국 8개월이 지난 11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수 있었다. 외국 작품 중에는 영화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남다른 대처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더 우먼 1984'는 12월 23일 극장 개봉, 크리스마스에는 OTT 서비스인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새해전야' '소울' '콜' '승리호' '원더우먼 1984']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