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강림' 문가영·차은우, 강렬한 '옥상 위' 첫 만남 [TV온에어] |
| 2020. 12.10(목) 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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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강림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여신강림' 문가영과 이수호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 1회에서는 임주경(문가영)과 이수호(차은우)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임주경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곤 한 건물의 옥상으로 향했다. 임주경은 자신의 부모한테 음성 편지까지 남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대형 전광판에 나오는 한 영상을 보곤 깊은 생각에 빠졌다. 바로 극단적인 선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한 연예인의 모습이 담긴 것. 임주경은 그런 연예인의 모습을 보며 "아깝다. 열여덟 살인데"라고 말했고, 이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임주경은 "난 안 죽을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를 몰랐던 이수호는 난간 끝에 서 있는 임주경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에 이수호는 임주경을 끌어당겼고, 그를 구해낸 것에 안심한 듯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호는 자리에서 일어난 뒤, "죽긴 왜 죽어 뭐가 그렇게 힘들어서. 왜 이딴 생각을 하는 거냐. 죽을힘으로 싸워봐야지. 그렇게 죽으면 남는 사람들이 슬퍼할 거란 생각은 못 해봤냐. 누군가는 널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평생을 괴로워할 수 있다. 죽은 사람한테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니까 죽지 말아라"라고 소리쳤다. 임주경은 변명조차 하지 못한 채 이수호를 떠나보내게 됐고,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나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수호가 임주경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그의 안경이 부서진 것. 앞을 못 보는 임주경은 연신 "같이 가요"라고 말했고, 그런 그를 옥상에 버려두고 올 수 없었던 이수호는 1층까지 임주경을 업고 내려왔다. 임주경은 1층까지 업어준 이수호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아저씨 힘내요. 죽은 사람도 남겨진 사람이 힘든 건 바라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행복하셔라"라고 위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여신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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