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김용임 "父, 내 성공 못 보고 별세…마음 아프다" |
| 2020. 12.15(화) 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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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당, 김용임, 한혜진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김용임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절친 동갑 가수 김용임과 한혜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용임은 "사실 가수가 되면 바로 유명해지는 줄 알았다. 당시 KBS 신인 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은 적도 있어서, 무명 시절이 이렇게 길 줄 생각도 못 했다"라며 "1984년에 나와 1994년까지 활동했는데, 생계유지가 안되니 밤무대 활동을 했다. 그때 아버지가 제게 많은 투자를 해주셨다. 아버지가 7남매를 키우시면서 정말 많은 일을 하셨는데,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날 가수로 만들기 위해 극장 투어 무대 단장님까지 찾아가셨다"는 김용임은 "작곡가 선생님들한테도 찾아가 무대를 서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환갑이 지나고 아프셨다. 전립선염이었는데 지금은 쉽게 고칠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어려웠다. 배에 호스를 끼고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결국 제가 성공하는 걸 못 보고 가셨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김용임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제 모습을 보고 기뻐하셨을 거다. 환갑잔치 때 노래를 불러드렸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 줄 알았다면 더 많이 불러드릴 것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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