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원작, 모든 부분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
| 2020. 12.16(수)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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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홈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응복 감독이 '스위트홈'을 드라마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극본 홍소리·연출 이응복)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에 대해 "그린홈이라는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 그곳에 갇힌 사람들이 낯선 괴물들과 맞서는 내용. 그런 극한의 공포 속에서 펼쳐지는 기괴하고 슬픈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스위트홈'은 김칸비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을 실사화하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부분이 매회 흥미로웠다. 특히 욕망으로 인해 괴물이 된다는 원작의 설정이 재밌었다. 세상을 비관하고 자살을 결심했던 한 소년이 스스로 괴물이 된 채 세상을 구하는 게 매력적이고 동화적이었다. '가위손'의 조니 뎁이 떠올랐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졌지만 한 손에는 창을 든 이미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에 물론 괴물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간이었다. 괴물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괴물도 있어요'라는 차현수의 대사가 있는데, 욕망이 있다고 해서 괴물이 되는 것도 아니고, 괴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람을 해치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 면을 통해 편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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