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 "'허쉬', 가슴에 깊이 남는 작품 되길 바란다" |
| 2020. 12.18(금) 1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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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쉬, 황정민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8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배우 황정민이 '허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극본 김정민·연출 최규식)는 베테랑 기자 한준혁(황정민)과 인턴 이지수(임윤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황정민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황정민은 18일 '허쉬'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직접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황정민은 '허쉬'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일단 대본 때문이었다"며 "처음 6부까지 대본을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1회는 '밥', 2회는 '곰탕' 등 각 회차마다 소제목들이 있다. 소제목의 음식과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한준혁 캐릭터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황정민은 한준혁에 대해 '근사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촬영을 하면 할수록, 투철한 직업 정신과 정직함, 포용력을 지닌 근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작에서도 기자 역을 맡아서 체험해 봤지만, 기자는 스스로 어떤 일이나 사건에 대해 제3자의 눈으로 봐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이번 '허쉬'를 통해서는 기자도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사람 사는 게 똑같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2회까지 방송된 '허쉬'의 명장면과 명대사에 대해서도 말했다. 황정민은 "2회에서 오수연(경수진)이 떠나고, 한준혁이 다시 딛고 일어나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을 읽을 때도 뭉클하고 힘들었다. 한준혁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갈지, 그런 한준혁을 어떻게 바라봐 주실지도 궁금하다"며 "명대사로는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숟가락은 위로 올라가야 하니까'라는 내레이션이 인상 깊었다. 정말 현실적인 말이었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시청자분들이 이 대사를 들으시면 무척 울컥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민은 '허쉬'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도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황정민은 배우들의 열연을 첫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허쉬' 팀들이 각자의 색깔들을 훌륭하게 표현해 주셔서, 디지털 뉴스부에 앉아있으면 실제로 기자가 된 느낌이다. 또 주인공의 직업이 기자이긴 하지만, 회사라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시대를 어떤 식으로 잘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마지막 하나는 세트 미술"이라며 극의 리얼리티를 배가한 세트장을 언급했다. 끝으로 황정민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허쉬'를 통해 힐링하셨으면 좋겠다. 가슴에 깊이 남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아마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확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키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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