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신서유기8' 최종회를 맞아 멤버들이 서로에게 진솔한 얘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 최종회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촬영 당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수근은 "멤버들에게 한마디 해줄 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강선배님 항상 지금처럼 건강했으면 좋겠다. 지원이도 운동 좀 했으면 좋겠다. 지원이는 그게 가장 걱정이다. 지원이는 유일하게 전화하기 미안한 동생이다"라며 감동을 주는 듯했으나 "항상 게임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는 "할 때마다 너무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민호랑 항상 그런 얘기를 한다. 우리도 이렇게 피곤한데, 형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다. 20년 뒤에 우리도 형들처럼 에너지 있게 할 수 있을까 싶다. 많이 배워야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형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규현은 "저희 YB에게 판을 깔아주는 OB형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얘기하고는 있지 않지만, 마음 속으로는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저와 우리 멤버들도 그렇고, '신서유기'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약간 코로나 블루에 걸린 것 같다. 우울하고, 활력도 없고, 소통도 없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런 순간에 의지할 수 있는 건 사람 밖에 없다.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좋아하는 지인들과의 유대관계는 잘 유지했으면 한다. 마음은 가깝게"라고 진심 어린 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민호는 "다 고생했고, 감사하다"고 해맑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강호동은 "카메라 켜졌을 때, 동생들의 과격한 행동들이 저는 너무 좋다. 저를 막 다뤄주고, 말만 하려하면 '가만 있어'라고 하는 과격한 표현들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저없이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신서유기8' 최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