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이도진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설운도 효성, 박구윤 고정우, 진시몬 성빈, 김용임 이도진이 출연했다. 여기에 코미디언 김철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도진은 "잘 아시겠지만 전 누나들을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방한 후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희 4남매는 아버지와 지내게 됐다. 그런데 아버지가 파킨슨병이 걸렸고, 꼼짝없이 누워 투병하시게 됐다. 큰 누나는 공장에 다니며 매일 아침 100원짜리 동전 뭉치를 TV 위에 올려놓고 걸어가지 말고 꼭 버스를 타고 가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둘째 누나와 셋째 누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하며 집안일을 도왔다"는 이도진은 "그런데 결국 제가 고3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누나들은 제게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고, 전 노래가 하고 싶다고 했다. 누나들끼리 10만 원씩 모은 돈으로 전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명 가수로 살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도진은 "'도전! 꿈의 무대' 우승 후 제 인생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 가수로 성공하면 가장 많이 고생한 큰 누나에게 집 한 채 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