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2월 마지막주(12월 28일 ~ 1월 3일)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가수들이 컴백했다.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과 가수 허각, 혼성 모던록 밴드 톰톰, 알앤비 가수 겸 래퍼 쿠미라(kumira), 트로트 가수 양지원, 래퍼 릴러말즈(Leellamarz)가 신보를 발매했다.

◆ 허각 - '헬로우'(Hello) (발매일 12월 28일)



허각의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헬로우'(Hello)에는 타이틀곡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와 신곡들, 발표곡들의 리믹스 버전들을 포함해 총 12트랙이 담겼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해 준 팬들과 대중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하겠다는 의미인 동시에, 가수 허각의 앞으로에 대한 인사를 담은 앨범이다.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는 헤어짐의 아픈 마음을 담은 곡이다.

김지하 - 허각표 감성 발라드는 역시.

◆ 이디오테잎 - '싱글즈 // 리믹스드 (Singles // Remixed)' (발매일 12월 29일)



이디오테잎의 새 미니앨범에는 총 4개의 리믹스 트랙이 담겨 있다.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에스토니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한국 일렉트로닉 뮤지션 시피카와 함께한 '와이 데어 해이츠 어스'(Why They Hate Us)다. 씨피카는 '제목에서 내가 좋아할 노래라는 예감이 왔다'며 '아련히 들려오는 이디오테잎의 랩소디'와 같은 리믹스를 만들었다고 이번 작업에 대하여 설명했다.

김지하 - 신선한 사운드. 귀가 꽉 차는 느낌.

◆ 톰톰 - '2020 월간 톰톰' (발매일 12월 30일)



톰톰의 정규 앨범 '2020 월간 톰톰'에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11월까지 발표한 곡들과 12월 월간 톰톰이 포함돼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슬픔을 잊지 말아요'는 코로나 시국, 상실에 무감각해진 자신을 돌아보는 곡이다.

김지하 - 다양한 느낌을 주는 모던록. 혼성 밴드의 장점이 잘 녹아 있는 편안한 보컬과 따뜻한 사운드가 인상적. 전곡 추천.

◆ 쿠미라 - '후회 가득한 음악 집 파트. 1' (발매일 1월 1일)



쿠미라의 미이앨범 '후외 가득한 음악 집 파트.1'에는 더블 타이틀곡 '해가 진 이유는 너일까'와 '결말'을 포함해 총 5트랙이 담겼다. 쿠미라가 이별 후 부산을 여행하며 메모장에 적어놓은 글귀들로 채운 앨범이다. 바스 바오, 강다나, 룸보이, 밍기뉴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특별하지는 않지만, 부담스럽지도 않은 음악들.

◆ 양지원 - '리프라이스'(Reprise) (발매일 1월 1일)



양지원의 새 싱글 '리프라이스'에는 타이틀곡 '그래야 인생이지'를 포함해 총 3개의 트랙이 담겼다. 본인의 음악 세계관을 진솔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정통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우리네 삶의 애환을 가사에 담았다.

김지하 - 이름값에 비해서는 아쉬운 느낌의 곡들.

◆ 릴러말즈 - '[엘(L)]' (발매일 1월 1일)



릴러말즈의 새 정규앨범 '[엘]'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닥터'(DOCTOR) '0'(YOUNG, 영) '러브'(LOVE)를 포함해 총 10개의 트랙이 담겼다. 식케이, 오왼, 더콰이엇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사운드가 풍부하지만 집중이 안 되는 느낌. 작업량은 인정.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