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최연아 씨가 자신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스물네 살의 나이에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최연아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최연아 씨는 "네 아이의 엄마"라며 "3주 전에 가출을 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재혼을 했다"고 밝혀 두 보살을 놀라게 했다.

최연아 씨는 "언제 처음으로 결혼했냐"는 물음에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스무 살에 결혼했다. 첫째부터 셋째까지 전 남편의 아이다. 전 남편이 가정에 너무 소홀해서 1년 정도 살다 이혼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최연아 씨는 "이혼한 뒤 면접 교섭일 때문에 억지로 1박 2일 동안 같이 있었는데, 원치 않은 관계를 통해 셋째가 생겼다. 그래서 전 남편을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됐다. 결국 전 남편과 서로 만나지 않기로 합의가 됐고, 전 남편은 면접 교섭 조건이 박탈됐다. 그리고 세 아이를 키우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 남편과도 12월에 혼인 신고를 하기로 약속만 했다"는 최연아 씨는 "사실혼 관계만 입증받은 상태다. 그걸 받으면 그 사람이 법적 보호자로 인정된다. 아이들에겐 세상없는 아빠였다. 아이들이 원하는 걸 다 해줬다. 그러다 돈 문제로 다투게 됐고, 남편이 가출을 했다. 아빠로서 이 집에 있어야 할 의미를 못 찾겠다고 하더라. 그러다 남편이 사기 사건으로 수배가 5건이 있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연아 씨는 "최근 감상선암 의심 판정을 받았다"고 해 두 보살을 경악케 했다. 최연아 씨는 "자리암이라고 하더라도 3기를 넘었을 사이즈라고 하더라. 그런데 보호자가 없어서 검사도 못 받고 치료도 못 받고 있다. 만약 정말 3기가 지난 게 맞으면, 3년 정도 버틸 수 있다고 하더라. 절제 수술을 하면 살 순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