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을 기념해 절친이자 배우 박서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박서준이 손흥민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서준은 손흥민의 절친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 100호 골은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좋아하는 걸 하면서 기록까지 만드니 영광이다. 기록이라는 게 항상 깨지라고 있는 것이니 또 다른 대한민국 젊은 선수가 깨주길 바라는 소망이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에 대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순간을 저장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 반응은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각종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한 '손흥민 존'에 대해서도 말했다. 손흥민은 "피나는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그곳에서 슈팅을 잘했던 건 아니다. 지금도 훈련하다 보면 제가 원하는 코스로 안 갈 때도 많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윙어들이 좋아하는 위치다. 거기 딱 왔을 때 가장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른발로 55골, 왼발로 42골, 머리로 3골을 넣는 데 성공한 손흥민은 "왼발 슛은 더 정확하고, 오른발 슛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축구를 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17살 나이에 함부르크 1군에 콜업이 돼서 훈련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 판니스텔루이 등 유명한 선수들 옆에서 준비한 기억은 평생 남는 것 같다. 다시 그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답하면서, "요즘은 팬들과 함께, 태극기 휘날리는 경기장이 많이 그리운 것 같다. 목표를 정하면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면에서 목표를 정해놓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과 박서준의 만남은 코로나19 사태를 우려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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