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지원 아나운서가 KBS 퇴사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한의대 도전을 선언했다. "될 때까지 하겠다"는 김지원 아나운서의 용기 있는 발걸음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퇴사 소식을 전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한다"고 설명했다.

"조금 더 나답게,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공부가 꼭 필요해졌다"는 김지원 아나운서는 "그래서 한동안은 '어떤 전문 영역을 갖고 싶은가?'라는 지점에서 멈춰있었다.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 될 때까지 할 테니 아마 될 거다"라는 유쾌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로써 KBS 39기 김지원 아나운서는 입사 9년여 만에 KBS를 퇴사해, 만 32살의 나이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이른 나이는 아니기에 우려와 함께 많은 이들의 응원도 함께하고 있는 상황.

먼저 그와 동고동락한 38기 김민정 아나운서는 "지원아 새로운 도전 응원할게. 넌 잘 할 거야"라고 전했고,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또랑또랑 멋진 지원 선배의 도전, 응원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TV조선 이진희 아나운서는 "건강프로 모시는 그날까지"라며 김지원 아나운서의 한의대 진학을 기원했고, 이현승 기상캐스터는 "우리 병아리의 선택을 언제나 응원해. 언니가 평생 함께할게"라고 애정 담긴 응원을 건넸다.

다수의 누리꾼들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응원한다" 등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김지원 아나운서는 대일외고를 나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를 취득했다. 2012년 KBS에 입사해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주말 KBS 뉴스9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2017년 9월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