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날아라 개천용' 측이 종영을 2일 남겨놓고 마지막까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이 23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은폐된 진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개천용들은 다시금 위기를 맞게 됐다. 김형춘(김갑수)의 실체를 밝힐 문건을 확보했음에도, 박태용(권상우)이 이를 장윤석(정웅인)에게 넘겨줬기 때문. 이로 인해 박삼수(정우성)와 박태용 사이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날아라 개천용' 측은 21일 끝까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직접 꼽았다.

◆ 균열 생긴 권상우x정우성, 환장의 콤비로 다시 뭉칠까

가치관도, 방식도 달랐던 박태용과 박삼수는 '정의구현'이라는 같은 목표 하나로 불합리한 현실과 견고한 사법 시스템에 맞섰다. 엘리트 집단의 방해 공작으로 숱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일어서 승리를 쟁취했다.

좌절 후에 다시 일어선 개천용들은 김형춘과 조기수(조성하)의 커넥션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사건 수사에 한계를 느낀 박태용이 또다시 장윤석에게 문건을 건네주게 되면서 박삼수와 부딪혔다. 과연 두 개천용이 다시 환장의 콤비로 의기투합해 정의구현 역전극을 화끈하게 끝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수세에 몰린 정웅인, 김갑수 배신할까

삼정시 3인조 사건의 진실을 알고도 묻었던 장윤석은 재심으로 판결이 뒤집히자, 자신의 이력에 오점을 남긴 박태용과 박삼수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이에 장윤석은 삼정시 사건으로 박태용이 얻게 된 펀딩 자금을 추적했고, 기부금품법 위반을 뒤집어씌우며 곤경에 빠트렸다. 아울러 장윤석은 조기수의 압수수색을 빌미로 박태용에게 접근, 그에게서 얻은 증거를 통해 출마 자리를 따냈다. 하지만 곧 장윤석은 장인 강철우(김응수)의 재산 내역을 두고 자신을 조여오는 김형춘 때문에 수세에 몰리게 됐다. 과연 장윤석이 김형춘을 배신해 정의구현의 편에 서게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 개천용 vs 엘리트 집단, 최후의 승자는?

정의구현에 나선 개천용들의 반란은 엘리트 집단에게 사사건건 걸림돌이 되었다. 엘리트 집단은 계속해 지난날 자신들의 과오를 들추려는 개천용들을 막아세우려 했다. 하지만 이들의 비겁한 술수는 오히려 개천용들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결국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김주현)은 조기수와 김형춘의 커넥션을 밝힐 증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더 나아가 사학재단이 강철우 시장의 소유임을 알게 됐다. 진실을 밝히려는 개천용들과 은폐하려는 엘리트 집단의 치열한 끝장 대결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키운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 19회는 22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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