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로트 가수 진달래의 학교폭력 의혹이 진실로 밝혀졌다.

지난 30일 누리꾼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리꾼 A 씨는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 생각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로 돌아가는 듯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날 A 씨는 가해자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A 씨는 "방송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했는데 저희 돈을 뺏어간 걸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다"고 적었고, 이를 토대로 누리꾼들은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서 '아르바이트' 관련 발언을 한 진달래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 31일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현재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곧 공식입장을 통해 진달래의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면서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진달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