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배우 이후림이 사촌형 실종 사실을 공개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후림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6일 저녁 8시 30분 경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사촌 형이 강원도 속초에서 갑자기 사라졌고, 다음날 오후 1시경 고성에서 목격됐으나 이틀째 아무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림은 실종 당시 상황을 정확히 적은 후 "사촌 형인데 꼭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 강원도 계신 분들은 한번만 봐달라"며 도움을 청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운동복 차림과 검은색 마스크를 한 30대 남성의 사진이 담겨있다.

이후림은 지난 2012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을 진행 중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젊음의 행진'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총각네 야채가게' 등에 출연했고, 웹드라마 '원스어게인'도 찍었다.



이하 이후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주변에 계신 강원도민꼐 널리널리 퍼뜨려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이후락 32살. 실종신고합니다. 실종당시 2021.2.6 토요일 8시 30분 경

현재 사업인수문제로 불면증은 꽤 오래 지속되었고 우울증 앓고 있는지 약 한 달 정도 됐고 우울증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정신 질환까지 온 상태

주말이라 아빠랑 바람쐬러 여행 중이었음. 속초 모텔에서 묵을 생각에 주차하던 찰나 갑자기 지갑과 휴대폰을 두고 잽싸게 튀어나감.

아빠가 부르며 뒤따라가 보았지만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걷는 것도 힘들어 하던 애가 전력질주를 하며 도망감.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두고 함께 11시 40분 경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그 동네 주변이 어두워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어 중단하고 2월 7일 현재까지도 오전부터 계속 수색 중에 있던 과정에서 4시쯤 제보가 들어옴

목격자에 따르면 1시쯤 썰매장 부근 도로변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불편한 채로 걷는 남성을 보았다고 함

그래서 속초에서만 이루어졌던 수색이 5시부터는 고성으로도 반경이 넓혀졌음. 강원도민들 특히 고성, 속초 주민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꼭 정확한 제보만 부탁드립니다.

강원도민들께선 발견 시 빨리 경찰서로 연락주세요. 현재 강원도 실종사건 진행 중입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후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