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슈퍼밴드’ 출신들이 2021년 시작부터 꽉 찬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트는 호피폴라가 끊었다. 호피폴라는 아일(보컬/건반), 하현상(보컬/기타), 홍진호(첼로), 김영소(기타)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지난 2019년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 최종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앤드 덴 데어 워즈 어스’(And Then There Was Us)를 발매, 2021년의 포문을 열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의 바다’를 포함해 총 8트랙이 담겼다. ‘너의 바다’는 아름다운 선율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록 발라드 장르로 가사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투 보컬, 첼로, 피아노, 기타라는 밴드 호피폴라만의 특별한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장엄한 뉘앙스를 드러내는 첼로 연주가 돋보이는 ‘웨어 이즈’(Where Is), 쓸쓸한 감성을 자극하는 ‘더 러브’(The Love),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락 장르의 ‘언 네츄럴’(Unnatural), 가슴 저미는 발라드 ‘맘’(Mom), 어쿠스틱 기타와 아름다운 첼로 선율이 담긴 연주곡 ‘유랑’, 히든 트랙 ‘앤드 덴 데어 워즈 어스’ 등이 수록됐다.

그룹 활동 외에도 첼리스트 홍진호는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북콘서트 ‘진호의 책방’으로 팬들을 만난다. 홍진호가 직접 선택한 책과 어울리며, 평소 함께 연주해 보고 싶었던 뮤지션을 게스트로 초대해 꾸려나갈 예정이다.

준우승팀 루시는 오는 16일 새 싱글 앨범 ‘인사이드’(INSIDE)로 컴백한다. ‘인사이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에너제틱하고 따뜻함을 노래할 전망이다.

루시는 신예찬(바이올린), 최상엽(보컬/기타), 조원상(베이스/프로듀서), 신광일(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리드 기타 대신 바이올린 이색 조합으로 독특한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밴드’에서 밴드 퍼플레인이라는 팀을 꾸려 3위에 올랐던 피아니스트 이나우는 지난 8일 첫 디지털 싱글 ‘블룸 어게인’(Bloom Again)을 발매했다.

‘블룸 어게인’은 모든 것들이 다시 살아나며, 새롭게 피어나는 회복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피아노 곡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슈퍼밴드’에 그룹 모네의 멤버로 출연한 홍이삭은 지난 6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여덟 번째 OST ‘키스 미 키스 미’(Kiss me Kiss me)를 불렀다.

남혜승 음악 감독이 1970년대풍 곡의 감성을 잘 구현해낼 수 있는 아티스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 홍이삭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슈퍼밴드’에 출연했던 밴드 나인티오원(9001)이 새해 초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그룹을 알리고 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시선 시리즈’를 꾸준히 업로드하며 음악팬과 소통 중이다.

‘시선 시리즈’는 나인티오원 다섯 멤버들의 감성을 다각도에서 보는 시리즈다. 아날로그 한 필름 필터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물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등을 전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