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허성태의 비밀이 서서히 공개되며 '괴물'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허성태는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JL건설 대표 이창진 역으로 활약 중이다.

이창진은 자신의 사업을 위해 도해원(길해연)과 한기환(최진호)을 협박, 회유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첫사랑이자 전 부인인 오지화(김신록) 앞에서는 자신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내보이는 다면적 인물이다.

회가 진행될수록 이창진의 어두운 내면이 낱낱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후반부 전개를 책임질 이창진의 악행 리스트를 모아봤다.

# 이규회 살인 종용 (feat. 낚싯줄)

지난 8회에서는 연쇄살인마 강진묵(이규회)이 '유연이는 아니야'라는 메시지만 남기고 사망한 채 유치장 안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11회에서는 강진묵의 사망 배후에 이창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진묵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사용한 낚싯줄이 바로 이창진이 건넸었던 것.

결국 이창진은 강진묵을 사망케 한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이후 이창진이 문주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는 강진묵을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CCTV 장면이 이창진에게 발송되며, 이창진의 분노를 일으켰다.

# 천호진을 죽인 복면남= 허성태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앞서 방송된 '괴물' 10회에서는 남상배가 의문의 남성에게 머리를 가격 당해, 물가에 수장된 후 한주원(여진구)에 의해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그리고 '괴물' 11회에서는 남상배(천호진)를 사망케 한 범인 역시 이창진임이 드러났다. 이창진은 검은 복면을 쓴 채 천호진을 차가운 바닷속으로 밀어 넣으면서도 아무 감정 없이 복면을 벗는 모습을 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이 밖에도 이창진은 20년 전 발생한 이유연 사망사건에도 깊숙이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후반부 전개를 탄탄한 연기로 책임지고 있는 허성태는 "'괴물' 지난주 방송을 통해 20대 이창진의 모습, 도해원-한기환과 인연들이 공개돼 시청자분들께 이창진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뻤다.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창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