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문주란이 가슴 아팠던 첫사랑에 대해 말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문주란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다.

이날 문주란은 "스무 살 넘어서 대구에 공연을 갔다가 만났다"며 첫사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부모의 따뜻한, 엄마의 사랑 이런 거 못 받았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되고 자꾸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고.

문주란은 "첫사랑이 유부남이었다"면서 "근데 왜 그런 사람을 만났을까. 참 어리석은 사랑을 내가 했었구나"고 과거를 후회했다.

이어 문주란은 "그쪽 부인에 의해 납치를 당하기도 했다"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문주란은 "방송국까지 와서 절 납치했고, 그런 사건은 크기도 했다. 내겐 첫사랑이었지만 남의 남자이지 않냐"고 회상하며 "만약 이렇게 나한테 큰 상처를 준 남자를 안 만났다면 어쩌면 다른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주란은 "이후 예전에 딱 한 번 본 적 있다"면서 "공연을 끝내고 나면 인사를 돌면서 하는데, 딱 앉아 있더라. 너무 오랜만이라 인사했는데, 내게 엄청 미안해하더라. 그게 7년 전이었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