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준동 집행위원장이 코로나19 이후 바뀐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해 말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 문성경, 전진수, 문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질문에 답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00년 출범한 국제영화제로, 지난 21년간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 독립, 예술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을 소개해왔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오프라인 결합방식으로 대체 개최된 바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역시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온전히 치러진 작년의 경험을 발판 삼아 22회에서도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른 세분화된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 및 영화 상영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친 이후 최초로 실행된 국제영화제였다. 때문에 저희가 참고할 레퍼런스가 하나도 없었다. 처음부터 만들어나가야 했다. 이 가운데 극장 상영 무관객, 장기 상영회 등의 방식으로 팬데믹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을 만들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좋게 생각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바뀐 시스템과 관련, "가장 중요한 건 관객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지난해 축적된 데이터도 있고, 쌓은 노하우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엄격한 매뉴얼 아래 관객과 직접 극장에서 만나는 방식을 추진했다. 해외 게스트들 역시 영화가 끝나면 화상 형식으로 직접 연결해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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