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괴물'의 심나연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7개 부문 후보로 오른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심나연 감독은 15일 오후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7개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됐는데, 저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에 따르면 '괴물'은 작품상, 극본상(김수진 작가), 연출상(심나연 감독), 예술상(장종경 촬영감독), 여자신인상(최성은), 남자조연상(최대훈), 남자최우수연기상(신하균) 등 총 7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심나연 감독은 "너무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 놀라웠다. 내 인생에도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다. 특히 예술상이 후보에 오른 것에 감사하다. 스태프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저희가 열심히 작업했다는 걸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나연 감독은 "'괴물'은 내게 있어 감독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나연 감독은 '괴물'이 지닌 의미에 대해서도 말했다. 심나연 감독은 "내가 저지른 실수가 아주 작다고 생각하는 것, 그 실수가 너무 작아서 덮으면 덮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 그런 게 커져서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것 같다. 비겁하게 사는 인간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이 이어지다 보면 괴물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물'은 지난 10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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