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개그맨이자 가수인 손헌수가 트로트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헌수는 6일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빵빠레’를 발매했다. 지난 2019년 11월 공개한 싱글 ‘전기뱀장어’ 이후 1년 8개월여 만의 신보다.

이번 싱글에는 ‘빵빠레’와 ‘지하철’ 등 2곡의 신곡과 ‘전기뱀장어’가 다시 한 번 수록됐다. 이번에도 트로트에 도전했다.

세 곡 모두를 트로트 장르로 꾸려낸 손헌수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계속 트로트 장르로 가려고 한다. ‘전기뱀장어’가 첫 트로트인데 그때 내가 마흔이었다. 아버지와 약속한 시기이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했던 디스코나 EDM 장르의 곡은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셨다. 계속 트로트를 하라고 권하셨는데 내가 마흔까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바꾼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그래서 정확히 마흔에 트로트를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헌수는 지난해 MBN ‘보이스트롯’과 ‘트롯파이터’에 출연하며 트로트 장르에 대한 이해력을 보여줬다. 이 방송 출연 역시 그가 트로트에 애정을 갖게 된 이유가 됐다고 했다.

그는 “트로트 관견 방송에 출연하면서 많은 분들이 트로트와 내가 잘 어울린다고 응원을 해주셔서 트로트 장르를 계속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헌수의 새 싱글에 담긴 ‘빵빠레’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빵빠레가 울리는 느낌처럼 빵빵 터지는 브라스 사운드와 신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하철’은 에이톤이 속해있는 프로듀싱팀 저세상텐션이 쓴 트로트 곡이다. 가끔 흔들리고 멈춰서지만 꿋꿋하게 다려가는 지하철을 현 대한민국 모든 이들에게 투영하는 희망적인 가사로 구성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극락기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