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달 첫 번째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를 발매한 양요섭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멤버들의 솔로 활동 응원이 “든든하다”라고 밝혔다.

양요섭은 “엄청 응원을 많이 해줬다. 윤두준, 이기광은 내가 회사와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부터 내 자작곡이라든가 타이틀곡을 미리 듣고 좋아해 줬다. 특히 두준이는 개인 브이앱 같은 데서도 내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손동운도 타이틀곡 마스터링이 다 된 버전을 듣고는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응원은 뭐 첫 티저가 나올 때부터 회사 SNS에 댓글을 달면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 멤버로 지난 2009년 데뷔, 13년차 가수가 된 양요섭은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동력을 ‘팬들’에게서 찾았다.

그는 “인정받는 솔로 가수라는 표현은 조금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여태껏 정말 허투루 쉽게 활동을 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건 정말 자신이 있다. 우리는 어찌 됐건 가수로 팬분들을 맨 처음 만났고, 아직도 그렇게 팬들을 만나고 있지 않나. 가장 쉽게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노래인데 그걸 쉽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물론 다른 가수분들도 모두 그렇겠지만,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고 계속 연습하고 또 노력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또 기억해 주셔서, 지금까지 나나 멤버들이나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초콜릿 박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에서 착안한 앨범명처럼 다양한 장르의 좋은 음악 12곡을 담은 앨범이다.

양요섭이 솔로 데뷔 9년여 만에 선보인 첫 정규앨범답게 높은 완성도와 폭넓은 스펙트럼이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다. 타이틀곡 ‘브레인’(BRAIN)은 물론 12곡 전곡이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어라운드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