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2주기, 여전히 믿기지 않는 이별 [이슈&톡]
2021. 10.14(목) 16:17
故 설리
故 설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5세.

설리의 매니저가 사망 전날 저녁 마지막 통화를 한 후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을 찾았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진행됐지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 받았다. 이후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에 집중했다.

설리는 당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사망 당일에도 예정된 스케줄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갑작스레 세상을 등진 그의 선택에 많은 대중들은 충격을 받고 슬픔에 잠겼다.

설리의 사망 이후 연예계 전체가 그의 추모에 동참했다. 각종 행사들이 취소됐고, 고인이 소속돼있던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 동료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소속사는 "설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눈부신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소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이제 설리는 사랑해준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되었다.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다"라는 성명을 내고 그를 애도했다.

또한 설리가 생전 많은 악플로 인해 고통 받았던 바, 고인의 사망을 기점으로 포털사이트 연예 기사면 댓글이 폐지되는 등 악플을 줄이기 위한 유의미한 변화가 이어졌다.

설리의 사망 후 2년이 흘렀지만 그를 기리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추모 계정으로 전환된 설리 SNS 계정에는 고인을 그리워 하는 누리꾼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가수 활동을 펼쳤던 그룹 에프엑스 멤버들은 지난달 데뷔 12주년을 자축하며 설리와의 추억을 되짚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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