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서예지가 활동을 재개한다.

22일 tvN 등에 따르면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은 전날인 21일 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그는 오는 24일 촬영부터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예지는 지난해 7월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의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현이 타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상대 여배우와 스킨십이 포함된 연기를 하는 것에 부정적 반응을 보여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학교 폭력, 학력 위조, 갑질 의혹 등도 제기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출연 논의 중이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하차했고,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만 앞두고 있던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관련 행사에도 불참했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서예지는 지난 6월 팬카페에 미국 만화 '피너츠' 한 장면을 올렸다. 사진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거야"라고 말하는 찰리 브라운의 모습이 담겨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한편 '이브의 스캔들'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 원 이혼소송 내막을 다룬 드라마다. 서예지는 천재 아버지, 아름다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불행한 가정사를 겪은 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로 탈바꿈하는 이라엘 역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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