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2021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이 각자의 재능과 매력을 과시했다.

22일 중계된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진, 선, 미 외에도 40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드레스 전진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하며 매력을 뽐냈다.

올해 전형적 미의 기준을 벗어난다는 취지 아래, 전반적 ‘사람 냄새’, 재능, 당당한 태도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본선 진출자들이 등장했다.

각기 다른 성격과 외양을 지닌 이들은 때론 겸손하거나, 때론 유머 넘치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 정다은 : 제 왕관 주세요

재기 넘치는 19번 참가자 정다은은 본선 진출에 앞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는 비화를 귀띔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이를 패러디했다.

그는 작품 속 대사를 교묘하게 패러디해 “사장님 제 월급 주세요. 돈 없으면 제 왕관 주세요”를 외치며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 안소미 : 할머니께 전화하고파

8번 안소미 씨는 이날 미스코리아 당선을 가정하며 할머니를 떠올렸다. 잊을 수 없는 가족이 청춘의 환희의 순간, 생각난다는 점이 모두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그는 “미스코리아가 당선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할머니께 전화를 드리는 거다. 손녀딸 미스코리아 됐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 김수진 : 멋있는 사람 될 것

선이 된 김수진은 미스코리아의 사명감을 떠올리길 서슴지 않았다. 그는 예쁘다는 말 대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소감으로 성별이나 조건에 제한되지 않는 성장을 다짐했다.

진 최서은 씨 역시 “40명의 참가자들이 모두 개성 있고 빛나는 친구들”이었다며, 모두의 매력을 극찬해마지 않았다. 겸양과 연대 의식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