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NO"…‘슬기로운 산촌생활’ 99즈의 스핀오프 (종영) [종합]
2021. 12.03(금)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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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슬기로운 산촌생활'이 다섯 의사 친구들의 휴머니즘을 현실판으로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화제의 드라마 속 인물들을 현실로 초대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결탁 시키는 나영석 PD의 전매특허 인장이 찍힌 스핀오프이기도 했다.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산촌생활' 최종회에서는 99즈의 산촌 일상이 마무리됐다.

이날 정경호, 김대명, 유연석, 조정석, 전미도 등이 산촌 숙소에서 보낸 미공개 비화들이 다양하게 공개됐다.

정경호와 김대명의 ‘꿀 케미’가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가장 먼저 도착한 날, 저녁으로 치킨을 즐기고 자유 시간답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아침으로 양배추달걀토스트, 커피 등을 즐겼다. 어떤 일도 대화도 무난하게 해내는 이들의 인품이 돋보이는 장면들이었다.

이어 도착한 유연석은 못하는 게 없는 배우였다. 목공이 특기인 그는 의자, 아궁이 테이블, 설거지 건조대 등을 뚝딱 만들어냈다.

이밖에 넉살 좋은 분위기 메이커 조정석, 어딘가 귀엽고 ‘허당’ 매력이 있는 전미도의 캐릭터성도 생생하게 부각되며 시청자들에게 소장용 방송과도 같은 뿌듯함을 선사했다.

다섯 명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백미였다. 숙소에 모영앉아 골프를 즐기거나 소일거리를 하는 이들은 좌충우돌인 듯, 웃음을 멈추지 못하며 그들만의 오후를 즐겼다. 촬영과 별개로 평소 이들의 친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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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99년생 동갑내기 의사 친구들로 활약한 다섯 배우들의 실제 ‘케미’를 클로즈업했다. 나영석 PD의 전매특허 산촌 예능 브랜드에 슬기로운 다섯 배우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이들은 평소 젊고 다재다능한 배우로 오래 활약한 만큼 어떤 일도 수월하게 해냈다.

귀여운 매력은 덤이었다. 조정석의 유머 감각, 활발한 듯 꼼꼼한 등대지기 정경호, 은근히 여린 김대명, 사랑스러운 전미도, 듬직한 막내 유연석의 인간성도 가감 없이 클로즈업 됐다. 무엇보다 서로를 향한 정이 남다른 이들은 드라마 속 그대로의 편안한 분위기를 이곳에서도 고스란히 유지했다.

드라마 속 인간적인 그 사람들이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는 안도감이야말로 이 스핀오프 식 예능의 강점이었을 테다. 드라마는 언제든 이들이 살아 숨쉬며 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열린 결말을 제공했다. 안녕이라는 인사 대신, 추억이 남았다. 99즈는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훈훈한 선물 같은 예능 영상을 증정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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