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배우 김소진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 측은 5일 김소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특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굵직굵직한 영화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소진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극 중 김소진이 맡은 윤태구는 범죄자를 쫓는 기동수사대 팀장으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이다.

김소진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람이 궁금해지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범죄 수사를 다룬 드라마들과 조금은 다른 시선이 느껴졌고, 그 궁금함에서 오는 긴장감이 새롭고 흥미로웠으며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악한 범죄들을 마주해야 함이 개인적으로는 두렵기도 했지만 프로파일러, 형사, 범죄자, 피해자, 기자 등 이 작품에서 소개되는 인물들의 시선을 용기 내서 진지하게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함께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진은 윤태구를 연기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건넸다며 "촬영을 하면서 이 직업이 '인간이기에 참 쉽지 않은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삶의 원동력이 무엇이었을지에 대한 고민을 꽤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일에 대한 가치가 작품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주셨던 분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튜디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