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X위하준 ‘배드 앤 크레이지’, 고뇌하는 히어로물 (종영) [종합]
2022. 01.28(금)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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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드 앤 크레이지'가 선과 악 사이에서 고뇌하는 미국식 히어로를 한국 땅에 상륙 시켰다. 배우 이동욱의 드라마틱한 표정 연기는 극의 활력을 주재했다.

28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최종회 12회에서는 등장인물 류수열(이동욱), K(위하준), 경태(차학연)을 둘러싼 히어로극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진짜 악인 신주혁(정성일)은 류수열을 특정 장소로 불러내 그와 담판을 지으려 했다. 수열은 주혁이 과거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를 알고 싶어 했고, 그와 마지막 타래를 풀어야 했다.

신주혁은 “내가 그때 너희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면 너는 그때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라며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했다. 불이 타오르는 한 폐창고에서 수열은 과거의 기억과 싸우며 고통을 겪었다.

수열의 분신이기도 한 K는 그런 수열에게 마지막 힘을 불어넣었다. 수열은 불을 뚫고 들어가 인질을 구하려 했고, 주혁은 자신이 수열의 수호자라며 미친 비명을 질렀다.

수열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스스로의 선의와 강함을 믿어야 하는 수열의 캐릭터는 우리가 지금껏 봐 온 모든 ‘슈퍼맨’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영웅은 외롭지만, 강하고, 그렇게 성장한다는 전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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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극으로 출범했다.

배트맨, 슈퍼맨 등 한 갈래로 규정지을 수 없는 미국형 히어로가 한국에도 상륙했다. 다양한 미국 노블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영웅 캐릭터는 한국식 아동학대, 가학 장르물과 미묘하게 얽히고설키며 뜨거운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했다.

배우 이동욱, 그런 이동욱의 분신으로 열연한 위하준은 자신의 외로운 트라우마와 싸워나가는 남자의 일생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다. K-콘텐츠의 명가를 목적으로 달리는 tvN은 이번에도 매력적인 장르물을 탄생 시켰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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