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펜타곤 여원부터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까지 연이어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펜타곤(PENTAGON) 공식 SNS를 통해 "여원이 허리 부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음주 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귀가해 안정을 취했어야 했지만 경미한 증상 진단 결과 및 여원 본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아돌라스쿨 : 홈커밍데이' 생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해당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를 복귀하던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빠른 회복과 건강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향후 앨범 활동을 중단하고 여원의 부상 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여원의 부상이 회복될 때까지 펜타곤은 당분간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9일에는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필릭스가 허리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내원했다. 정밀 검사 결과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진단이 내려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생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허리에 무리가 되는 자세 및 행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있었다. 필릭스는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필릭스는 오는 12~13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Stray Kids 2ND LoveSTAY SKZ S CHOCOLATE FACTORY' 일부 무대를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허리 건강이 회복됐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은 뒤 무대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들 사이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멤버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노마스크로 무대를 펼치는 만큼,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 판정 받은 아이돌들을 일일이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방탄소년단 슈가, RM, 진, 지민, 위너 이승훈, 아이콘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비비지 신비, 은하, 엄지, 드리핀 이협, 차준호, 황윤성, 주창욱, 모모랜드 주이, T1419 시안, 체리블렛 보라,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더보이즈 영훈, 에릭, 현재, 주학년, 상연, 케플러 김채현, 서영은, 최유진, 김다연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아이돌들의 체력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개인은 물론 소속사 자체적으로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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