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이영국과 헤어지는 중, 혼자있을 때 울컥한다" [전문]
2022. 04.14(목) 11:48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지현우가 자신과 '신사와 아가씨'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현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지현우는 "이렇게 손 편지로 인사드리는 게 참으로 오랜만이다. 지난 9개월~10개월 동안 '신사와 아가씨'라는 작품을 촬영했고 여러분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힘들고 지칠 때 현장에 커피차와 간식차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본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스티커를 붙힌 건 지칠 때마다 바라보기 위함이었다. 개인 인스타 계정에 인증샷을 올리지 아니한 건 혹여나 이영국과는 다른 제 모습에 몰입하시는데 방해가 될까봐 그랬다. 참으로 진부하고 올드하죠?"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 이영국과 헤어지는 중"이라는 그는 "그래서 혼자있을 때 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내주려 한다. 어제는 비도 오고 술 한 잔 했더니 우리 재니, 세찬이, 세종이가 보고 싶어서 혼났다. 처음에는 아이 셋 아빠라는 게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이들하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힘들다. 명빈이, 준서, 우진이가 평상시에도 저에게 아빠라고 불러주고 사랑을 줘서 지현우라는 배우가 이영국이 될 수 있었다. 내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천사들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니 겉옷 잘 챙기시기 바란다. 난 조금 쉬다가 회복되면 다시 인사드리겠다. 지현우를 응원해주시고 '신사와 아가씨'를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지현우는 해당 작품을 통해 '2021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하 지현우 손편지 전문

팬 여러분께. 이렇게 손 편지로 인사드리는 게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나요? 다들 건강하시죠?

저는 9개월에서 10개월 동안 '신사와 아가씨'라는 작품을 촬영했습니다. 여러분 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현장에 커피차와 간식차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본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스티커를 붙힌 건 지칠 때마다 바라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개인 인스타 계정에 인증샷을 올리지 아니한 건 혹여나 이영국과는 다른 제 모습에.. 몰입하시는데 방해가 될까봐 그랬습니다. 참으로 진부하고 올드하죠?

저는 요즘 이영국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혼자있을 때 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내주려 해요. 여러분들도 마음 다치지 않게 천천히 잘 보내주셔요. 어제는 비도 오고 술 한 잔 했더니 우리 재니, 세찬이, 세종이가 보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셋 아빠라는 게 제 자신도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이들하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힘드네요. 명빈이, 준서, 우진이가 평상시에도 저에게 아빠라고 불러주고 사랑을 줘서, 지현우라는 배우가 이영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천사들입니다. 앞으로도 배우 최명빈, 유준서, 서우진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 쉽지가 않네요.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고.. 지금 제 상태가 딱 이렇습니다. 맑았다가 흐렸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원래 저로 돌아오는 과정이겠죠. 요즘 산책하기 참으로 좋은 날씨예요. 꽃도 많이 피고 햇살도 좋구요. 그러니 꽃구경 종종 하세요. 그리고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기도 해요. 귀찮더라도 겉옷 잘 챙기시구요. 저는 조금 쉬다가 회복되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현우를 응원해주시고 '신사와 아가씨'를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지현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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