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여에스더가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여에스더는 17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를 통해 촉발된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여에스더는 "저희 회사하고 또 제가 CEO로 처음 나가는 방송이라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갑질하는 모습 진짜일까 인터넷이 떠들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사생활 참견과 외모 지적에 대해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희선이 같은 경우에는 머리카락도 만지고 그랬는데 방송을 보니 '이거 좀 심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희선씨가 인터뷰에서 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했을 때 뜨끔했다. 많은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를 보고 '넌 내 딸이야'라고 하는데 며느리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지 않냐"며 "저도 아들 둘 키우면서 며느리한테 '안 그래야하지' 라고 했는데 방송을 보니 그렇게 하더라. 그래서 직원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이제 나 너무 그렇게 안 할게' 나 정말 주책이다"라고 반성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건강기능식품 회사 CEO로 등장해 직원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직원들의 사생활에 대해 참견하고 외모를 지적하는 등 여에스더의 행동이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