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갑질 의혹 장기화…입장 발표 있을까 [이슈&톡]
2022. 06.28(화) 16:30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 중인 배우 옥주현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 중인 배우 옥주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전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옥주현을 둘러 싸고 인맥 캐스팅 의혹, 갑질 의혹 등이 불거져 논란이 된 가운데 27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가 폭로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언론을 통해 공개했던 '엘리자벳' 계약서에 대해 언급했다. EMK가 "원작자 VBW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옥주현이 이지혜의 캐스팅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던 내용을 되짚은 그는 내부 폭로자가 자신에게 전한 문건라며 과거 EMK에서 2014년 진행했던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관련 원작자에게 보낸 메일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당시 주연 배우들의 이름과 이들의 노래를 담은 유튜브 영상 링크들이 담겨 있었다. 유튜버는 "사실 국내 제작사는 뮤지컬 공연에 앞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여주 캐릭터, 남주 캐릭터 등 주요 캐릭터를 포함해 조 단역, 앙상블까지 모두 오디션을 본다. 여주 캐릭터의 경우 통상적으로 4~5명의 배우가 오디션을 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라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EMK에서 자체적으로 역할을 모두 정한 뒤에 픽스된 배우들에 대해서만 원작자에게 관련 영상을 보낸다"라며 EMK가 사전에 완성된 캐스팅 명단을 바탕으로 원작자에게 메일을 보냈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제보자 말을 인용해 "국내에서 캐스팅을 미리 마친 뒤에 승인 받을 수 있도록 노래를 제일 잘하는 영상을 골라 보내는 식이다. 30초 짜리 유튜브 영상만 보내도 승인이 난다"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이 유튜버는 "옥주현이 과거 '엘리자벳'에 요제프 황제 역할에 한 배우가 캐스팅된 적이 있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발탁된 케이스라 사전에 주연이었던 옥주현 컨펌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옥주현이 연습에 불참하는 식으로 대응했다"라고 새로운 갑질 의혹을 폭로했다. 옥주현을 잡아야 하는 EMK는 난감해 했고, 해당 배우는 역할에서 잘릴 뻔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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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 중인 배우 옥주현

앞서 지난 13일,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일명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졌고,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이제는 옥장판"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옥주현을 향한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이후 선배 뮤지컬 배우들이 성명서를 내며 상황이 역전됐다.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은 동료를 고소하는 상황에 대해 비판하며 "정도를 지키기 위해 업계인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많은 배우들이 이들의 성명문에 연대했고, 옥주현은 이틀 만에 SNS를 통해 사과하고 김호영을 향한 고소도 취하했다. 하지만 논란은 옥주현의 갑질 의혹, 인성 논란으로 퍼지며 과거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옥주현을 옹호하는 의견도 등장해 그야말로 '아사리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실제로 한 배우를 보이콧하기 위해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갑질 논란에 더욱 큰 불이 붙은 모양새다.

새로운 주장이 등장했음에도 옥주현과 EMK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신 옥주현은 이날 출연이 예정돼 있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김바울과 함께 출연, 현재 공연 중인 '마타하리' 홍보에 나섰다. 무대에 서기 위한 자기관리법 등을 공개하며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방송을 마쳤지만, 정작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해 불거지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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