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럭’ 공개, 박지윤 성우에게 묻다 [일문일답]
2022. 08.05(금) 19:32
애플TV+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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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애니메이션 ‘럭(Luck)’이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5일 애플 오리지널 필름 ‘럭’의 공개를 맞아, 주인공 샘 그린필드 목소리를 연기한 박지윤 성우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럭’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나쁜 인물인 '샘 그린필드'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말하는 고양이 ‘밥’을 따라 인간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 미지의 세계, 운의 왕국에 도착하게 된 불운의 아이콘 ‘샘 그린필드’는 소중한 친구 ‘헤이즐’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기 위해 운의 왕국에서의 여행을 시작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그림체도 관전 포인트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 공개와 함께 주인공 샘 그린필드 역으로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박지윤 성우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불운이 거듭되는 와중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샘 그린필드를 박지윤 성우가 어떻게 그려냈을 지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하 박지윤 성우 일문일답

Q. ‘샘 그린필드’(이하 ‘샘’)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연기하실 때 중점을 두신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샘’은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에요. 성인이 되어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곳에서 만난 친구 ‘헤이즐’에게만큼은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 따뜻한 친구죠. 전체 스토리를 알고 작은 사건들을 하나하나 보면 캐릭터의 성격이 보여요. 우리도 사회생활을 하다 어떤 문제를 겪고 나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듯이, 작품 속 캐릭터도 마찬가지예요. 주인공 ‘샘’이 자라면서 만들어졌을 여러 성격적인 부분들, 그리고 스토리로 보여지는 상황들을 종합해 ‘샘’의 캐릭터를 이해했습니다.

Q. ‘샘’을 연기하시며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 자신을 불운의 상징처럼 생각하던 ‘샘’의 가치관 자체가 변하는 장면이 등장해요. 불운한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 거죠. 살면서 어떤 게 행운이고 어떤 게 불운인지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Q. 말하는 고양이 ‘밥’과의 연기 케미스트리는 어떠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대사 녹음을 개별로 진행해 이현 성우와 함께 작업하진 못했지만,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동료라 이현 성우의 대사를 상상하며 연기했어요. 케미가 잘 나왔기를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Q. 만약 ‘샘’처럼 행운의 동전을 줍게 된다면, 이 동전을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A. 하하. 저도 녹음하면서 생각해 보았는데 쉬우면서도 어렵더라고요. 사람마다 얻고 싶은 행운이라는 게 다르잖아요. 늘 평범하게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평범이라는 기준을 잡기도 어렵고요. 제 자신이 가족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샘’은 연속해서 불운을 경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성우님과 ‘샘’의 싱크로율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A. 그러고 보니 저도 투정을 잘 안 부리는 편이네요. 받아들이는 게 남들에 비해 빠른 것 같아요. 힘든 상황도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묵묵히 하는 편이라 ‘샘’과의 싱크로율은 90%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Q. 행운만이 존재하는 삶과 불운과 행운이 공존하는 삶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실 건가요?
A. 행운만 존재하는 삶은 그게 행운이라고 느끼지 못할 것 같아요. 가끔 불운도 있어야 행운이 더 반갑고 감사하지 않을까요? 대신 불운은 아주 가끔만요.

Q. ‘샘’을 연기하시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 사실 많이 힘든 부분은 없었어요. ‘샘’이 마돈나의 ‘럭키 스타’(Lucky Star)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워낙 기교가 많은 곡인지라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말씀 주신 것처럼 ‘겨울왕국’에 이어 ‘럭’에서도 노래를 부르게 되셨는데, 목소리 연기를 하며 노래까지 불러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사실 연기만 하고 노래에 다른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실력은 좀 부족하더라도 노래 녹음도 함께 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공을 많이 들였는데 작품 속에서 연기와 노래가 자연스럽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이 ‘럭’을 어떻게 보았으면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본인이 불운하다고 생각하며 인생을 산 ‘샘’이, 그 불운이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전달될까 겁이 나서 여러 가지 도전을 하거든요. 이후 말하는 고양이 ‘밥’을 만나 벌어지는 여러 사건 속에서 순간순간 깨닫게 되는 요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다 말하면 스포가 되니까 여러분도 영화를 보며 한 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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