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관객과 만난다. 배우에 이어 연출까지, 이정재의 도전이 극장가에서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개봉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번 작품은 배우 이정재가 영화의 연출과 주연, 각본,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여기에 이정재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 함께 투톱 주연에 나서면서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스크린에서 조우하게 됐다. 여기에 배우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이 출연하며 황정민 이성민 정만식 주지훈 김남길 등이 특별출연으로 이정재 감독의 연출 데뷔에 힘을 보탰다.

또한 '헌트'는 제75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제75회 칸영화제 상영 종료 후 7분 간 기립박수가 이어지면서 이정재 감독의 연출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진행된 언론 및 일반 시사회 이후 매력적인 첩보액션물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이정재 감독의 디테일이 인상적인 미장센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유튜브, 방송, 인터뷰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혈 홍보로 '헌트' 총력전을 펼치며 작품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를 반증하듯 '헌트'는 개봉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개봉 당일에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34.9%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준비를 완료했다.

이정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헌트']